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美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 인수 완료

  • 하만 인터내셔널, 사운드 유나이티드 약 5000억원에 인수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인 사운드 유나이티드를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약 9조원을 투자해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
 
하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올해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운드 유나이티드는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내 독립전략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전문성,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사운드 유나이티드는 바워스앤윌킨스(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만은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서 JBL, 하만 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 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반으로 약 60%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과 무선이어폰에서도 시장 입지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 사장은 "이번 인수는 의미 있는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하만은 독보적인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오디오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성장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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