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남해군에 위치한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이 해양수산부의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을 통해 현대식 휴양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도는 12일, 숙박시설 리모델링을 마친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오는 13일 첫 손님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해수부가 추진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공동 숙박 브랜드 ‘스테이바다70’을 적용한 것으로, 리조트나 호텔 수준의 객실 공간과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객실 관리, 고객 응대 매뉴얼이 일괄 적용돼 방문객이 어촌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국비 등 총 4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숙박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특히, 기존 1층 일반식당을 공용주방으로 꾸며 숙박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첫 손님으로는 창원의 한 배구클럽 회원 12명이 대회 참가차 1박 2일간 머물 예정이다. 가족 단위 예약도 이어지고 있어 전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향후 스포츠팀 전지훈련지로 활용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 고현면에 위치한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매년 5000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갯벌 조개잡이, 통발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촌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고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많은 이들이 어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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