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기념해 축사를 통해 "오늘 사상 최고치 경신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녹록하지 않은 경제 여건임에도 올해 들어 코스피는 G20 국가 중 최고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며 "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시선이 바뀌고 증시 대기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자본시장 역사에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요국 증시처럼 매일매일 전고점을 갱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노력 유도 △불공정거래 시장감시 강화 △24시간 거래, 결제주기 단축 같은 거래인프라의 혁신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2021년 7월 6일 3305.21포인트 이후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치는 3317.77로 종전 장중 최고치인 2021년 6월 25일 3316.08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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