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쌀값에" 정부, 가공용 추가 공급…소비자 할인도 확대

3일 서울 한 대형마트 쌀 판매 매장 모습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 한 대형마트 쌀 판매 매장 모습.[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쌀가공식품업체들의 원료곡 부족에 따른 생산과 수출 차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관리양곡 가공용 쌀을 추가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쌀값이 오르면서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쌀가공식품업계가 시중 쌀 구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수출기업은 수출물량 생산 차질로 해외시장 경쟁력 약화 등이 우려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쌀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업계에서 요구하는 5만t 범위내에서 실수요를 반영해 추가 공급을 실시한다. 

또 일반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쌀 20kg당 3000원 할인 지원을 이달 11일부터 5000원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이달 5일 방출이 완료되는 정부양곡 3만t 대여에 따른 효과 및 산지 쌀 시장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추가 공급이 쌀가공식품업체의 원활한 생산 활동에 기여하면서 쌀 수급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 활성화, 물가안정 등을 위해 가공용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쌀가공업계와 협력해 쌀 가공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민간 신곡 사용을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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