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정부의 올해 세수는 상반기 목표치를 절반 이상 달성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목표치의 9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캄보디아 경제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세수는 총 13조 1349억 7400만 리엘(약 4830억 엔)로, 연간 목표의 53.4%에 달했다.
징수 기관별로는 관세소비세총국(GDCE)이 5조 9489억 1300만 리엘을 거둬 목표치의 58.6%를 달성했고, 조세총국(GDT)은 7조 1860억 6100만 리엘로 47.9%를 기록했다.
다만 경제재정부는 이익세, 부가가치세(VAT), 특별세 등의 수입이 하반기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세수는 목표치의 86.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캄보디아의 세금 징수는 두 기관이 나눠 맡고 있다. 조세총국이 소득세, 부가세, 부동산세를, 관세소비세총국이 관세와 소비세를 각각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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