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트남 중부 후에시와 손잡은 충남

  • 남 떠이닌·북 박닌 이어 세 번째 교류 거점 확보…수출·문화·청년 협력 확대

  • 김태흠 지사 "밝은 미래 기대"

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 응우옌 반 푸엉 인민위원장과 우호협정 MOU 체결[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도내 기업 수출 1위 국가인 베트남의 중부 지역에도 새로운 교류 거점을 마련했다.

남부 떠이닌성, 북부 박닌성에 이어 중부 후에시와 우호협력협정(MOU)을 체결하며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29일 후에시 청사에서 응우옌 반 푸엉 인민위원장과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존중과 우의를 바탕으로 행정·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정책 및 행정 교류 확대 △지휘부·공무원 상호 방문과 연수 △문화예술 자료 교환 및 홍보 협력 △산업·무역·농업 분야 실질 협력 △투자 유치와 무역 확대 △박람회·행사 공동 홍보 △교육·청년 분야 교류 등을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후에와 충남은 각각 응우옌 왕조와 백제의 수도였던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관광·문화 협력을 비롯해 녹색 전환, 친환경 농업, 스마트 도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은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스마트농업에도 강점이 있는 만큼, 후에시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내년 4월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소개하며 후에시 대표단의 방문을 초청했다. 그는 최근 후에시가 충남의 자매결연 지방정부인 일본 나라현과 우호 협력을 맺은 점을 언급하며 “충남·후에·나라현이 돌아가며 역사문화 포럼을 열어 협력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응우옌 반 푸엉 위원장은 “후에는 베트남의 옛 수도이자 6번째 직할시로, 8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라고 소개하며 “충남과 후에가 경제와 행정 전반에서 협력을 넓히면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초청에 참석 의사를 밝혔고, 충남·후에·나라현 간 포럼 제안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후에는 페스티벌의 도시로 다양한 국제 공연단이 찾는다”며 “내년에는 충남 예술단을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는 남부 떠이닌·롱안, 북부 박닌에 이어 중부 후에까지, 남북으로 1650㎞에 이르는 베트남 전역에 협력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 수출 판로 확대는 물론 문화·관광 교류와 청년 인적 교류 등 다방면의 실질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후에시는 다낭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 4947㎢, 인구 143만 명 규모다. 충남(8247㎢, 인구 213만여 명)에 비해 작지만,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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