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베트남 2공장 설립…전기차 배터리용 기판 시장 공략

 
바티엔 공단 관계자_이브이첨단소재 최동락 대표이사
최동락 이브이첨단소재 대표이사(오른쪽)이 바티엔 공단 관계자와 토지 매매계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브이첨단소재]

이브이첨단소재가 전기차·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두 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25일 이브이첨단소재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푸토성 바티엔 2공단 내 약 3만㎡(9000평)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280억원으로, 2027년 초 공장을 완공해 같은 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은 기존 라인이 대응하지 못하는 1m 이상의 대면적 FPCB(연성회로기판) 생산을 목표로 한다. 앞서 이브이첨단소재는 2018년부터 인건비 경쟁력을 고려해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운영해 왔다.
 
이브이첨단소재 측은 고용량 2차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에 맞춰 대면적 FPCB 라인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 국내 FPCB 생산시장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제품 특성상 연성(휘어짐)이나 가벼운 중량으로 100% 자동화가 이루어질 수 없고 인건비 비중이 높다”며 “베트남에서 대규모 양산을 진행하면서 국내는 투명 LED와 센서 등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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