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美대사대리와 내일 울산 조선소 방문…'마스가' 현장점검

  • 양국 조선 협력 방안 조율 계기 될 전망

지난 3일 취임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취임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울산 HD현대 조선소를 방문해 양국 간 조선 협력 방안을 점검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들의 일정에 대해 "선박 건조 현장과 조선소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한·미 양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하고 우리 조선 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미 조선 산업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프로젝트는 한·미 관세 협상에서 나온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1500억달러를 차지하는 대형 사업으로 미국이 해군 전력 건설을 위해 공을 들이는 분야다.

오는 25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마스가 프로젝트가 의제로 오르고, 구체적 실행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고위 외교관이 직접 한국의 조선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인 만큼 양국이 조선 협력 방안을 세밀하게 조율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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