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자율비행 드론·AI로 항만시설물 정밀 점검 外

  • 노후화 가속에 '디지털 안전망' 강화

시설물의 열화상 촬영결과를 모니터링하는 BPA 직원들사진BPA
시설물의 열화상 촬영결과를 모니터링하는 BPA 직원들[사진=BPA]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자율비행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항만시설물 안전점검의 정밀도와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BPA는 14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5년도 항만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시설물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자율비행 드론이 투입됐다.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축물 외벽 전반을 고해상도로 촬영하고, 표면 온도 변화를 분석해 에너지 손실과 구조적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촬영된 자료는 AI가 1차 분석을 진행하고, 이후 인력 점검 결과와 교차 검증해 정확성을 높였다. 이 방식은 기존 육안 위주의 점검에서 놓칠 수 있는 미세한 손상과 열화 징후까지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점검으로 확인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만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 조치를 강화하겠다”며 “부산항 전역의 노후 시설물 관리에 디지털 신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BPA는 이번 점검 방식을 향후 다른 항만시설물로도 확대해, 노후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안전 리스크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BPA, 가족과 함께한 ‘베리 나이스 봉사데이’…달콤한 나눔 실천
블루베리 수확 봉사활동 참석자 사진사진부산항만공사
블루베리 수확 봉사활동 참석자 사진[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베리(Berry) 나이스 봉사데이’를 열고, 직접 만든 블루베리 콩포트를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BPA는 지난 8일, 부산 강서구 플랜비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수확한 뒤 이를 가공해 콩포트 150개를 제작하고, 부산항 인근 남구 지역아동센터 5곳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자녀 등 약 20명이 참여했으며, 아동 참가자들도 포장 작업과 선물 전달 과정에 함께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BPA의 사회공헌 브랜드 ‘PORTner’를 기반으로 환경, 상생,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 가족 단위 봉사문화 확산, 지역 아동 영양 간식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송상근 사장은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BPA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가족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ESG 기반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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