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우주청)이 12일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 위성(K-RadCube)' 개발이 완료돼 미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K-RadCube는 항공 운송을 통해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송해 우주발사시스템(SLS)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승무원 4명이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해 달 주위를 돌아 지구로 귀한하는 임무를 맡는다. K-RadCube는 국내 최초 유인 우주선과 함께 발사되는 큐브 위성이다.
K-RadCube는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방사선 영역인 밴앨런복사대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관측하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개발한 반도체 소자도 함께 탑재해 방사선 내성 특성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오는 2026년 4월 발사 예정이다. K-RadCube 관측 데이터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된다.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유인우주탐사선인 아르테미스 2호의 탑재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큐브위성 제작 능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NASA 등 국제협력을 통한 한국의 우주탐사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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