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은 총 90건으로 지난해 명으로 동기(60건) 대비 50% 증가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67명으로 전년(98명) 대비 약 32% 감소했다. 우리 국민 피해는 없었다.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70건), 서아프리카(12건), 소말리아·아덴만 해역(3건) 순으로 해적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올해 상반기 아시아 해역의 해적사건 발생건수는 2015년(107건) 이후 최고치다. 해수부는 싱가포르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의 선용품 탈취 목적의 해상강도 행위 등이 전년에 비해 급증(13→57건)했다고 설명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아시아 해역에서의 해적 사건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특히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해수부나 다른 연안국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참고해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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