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0%↓… "하반기 성장동력 본격화"

포스코 인터내셔널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 인터내셔널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올해 2분기 매출 8조1441억원, 영업이익 31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10.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고 매출은 0.1%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 개발과 소재 등 핵심 사업에서의 실적은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호주 세넥스 에너지는 증산설비 가동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 미얀마 가스전도 원활한 생산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5% 증가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구동모터코아 사업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2개분기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구동모터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전기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해 바퀴를 구동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가동으로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말 호주 세넥스 에너지 3배 증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천연가스 생산량이 기존 20PJ(페타줄·국제에너지 열량 측정 단위)에서 60PJ로 늘어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호주의 핸콕에너지와 함께 세넥스를 공동 인수했으며 포스코인터가 50.1%, 핸콕 측이 4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50만t 규모의 팜 정제공장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다. 구동모터코아는 폴란드와 멕시코 공장 가동으로 국제 공급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폭 개선된 재무구조와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가동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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