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APEC, 반부패 협력 방안 모색…"부패 대응 역량 강화"

  • 다음 달 1일까지 고위급 대화 등 개최

국민권익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권익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APEC 회원경제체의 반부패 기관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반부패 현안 해법을 논의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1차 APEC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ACTWG) 및 APEC 반부패 협력 고위급 대화(AHDAC)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와 고위급 대화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칠레·태국·인도네시아·일본·대만 등 20개 APEC 회원경제체 대표단과 함께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반부패 협력 고위급 대화는 APEC 역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반부패 분야 고위급 회의다. 회원경제체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은 부패 척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주요 의제는 △국제 부패범죄 대응 협력 △민간 부문 청렴성 제고 △미래 세대 대상 반부패 교육 협력 등이며, 각국 반부패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민간 영역에서 발생하는 부패 예방을 위한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의 신고자 보호·보상 제도 운영 사례를 비롯해 반부패 정책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유철환 권익위 위원장은 "회원경제체 사이에 효과적인 반부패 전략과 협력 모델을 공유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부패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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