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을 한미동맹을 기리는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동맹과 고귀한 희생, 감사의 정원으로 기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6·25정전기념일 하루 뒤인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한국의 군대는 오늘날에도 굳건한 동맹으로 하나 돼 있다’는 메시지를 낸 것을 인용하며 “한반도 보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낯선 땅 한반도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 3만2000여명과 22개국 195만명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서울시 역시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마음을 담아 광화문광장에 감사의 정원 조성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며 22개 참전국을 상징하는 빛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받들어총' 형태로 만들어진다”며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향후 모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시 들르게 될 한미동맹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들의 용맹한 유산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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