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차떼기 사건이 터졌을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재산을 모두 국가에 헌납하고 천막당사에서 국민에게 호소해서 당을 살리고 보수 진영은 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4월 박근혜 탄핵 대선에서 참패하고 난 뒤 우리 당은 논란 끝에 박근혜를 출당시키고, 당을 재정비해 2022년 3월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앞의 두 경우보다 더욱 엄중하고 심각한 사태인데도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통과 친윤들은 또 한 번 사기 경선을 획책하다가 이재명 정권에 정권을 헌납했다”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앞으로 특검이 내란 선전과 선동 동조자로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을 소환할 것이다”며 “정청래가 민주당 대표가 되면 내란 동조당을 그대로 두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당해산 청구하고 국고보조금은 끊고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의원 수십 명이 기소되고 김건희 국정농단이 특검 수사결과 현실화하면 국민 분노를 감당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
또 “당이 온전하게 지방선거가 가능하겠나”라며 “혁신의 핵심은 당을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당재산은 국가에 헌납하고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과 친한 모두 축출하고 새로운 정통보수주의자들이 모여야 그나마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그런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은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뭉개는 너희가 참 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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