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청년 예비인턴’ 사업에 최종 선발된 120명의 청년들이 다음 달부터 기업에 출근해 실무 경험을 쌓는다.
서울시는 2025년 서울 청년 예비인턴에 총 1077명이 지원해 약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20명이 최종 선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16일 오후 2시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2주간의 직무교육을 받은 뒤 오는 8월 1일부터 각 기업에 배치돼 본격적인 인턴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 사업은 기존의 졸업생·미취업자 중심 일자리 지원과 달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졸업 전 직무 탐색과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선제적 일 경험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예비인턴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최대 4개월간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근무 기간 중 세전 월 약 246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4대 보험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예비인턴 근무 기업으로는 라인게임즈, 서울교통공사, 오비맥주, 쿠팡풀필먼트 등이 있다.
발대식 이후 29일까지는 직무 맞춤형 전문 교육과 법정 필수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와 대학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참여 인원 확대 등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실습학기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 청년 예비인턴 사업은 청년들이 졸업 전에 직무를 탐색하고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제적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청년의 가능성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서울형 일 경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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