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소환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APEC 일정 소화...참석일 조율할 것"

  • 베트남 ABAC 회의 참석 후 일정 조율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7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해 7월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대상에 오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해외 일정 등을 고려해 참석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은 17일 조 부회장의 참고인 출석과 관련해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의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출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정 등 세부사항은 특검 측과 협의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현재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의장 자격으로 오는 15~18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리는 3차 ABAC 회의에 참석하고자 베트남에 머물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모씨가 대주주로 있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들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IMS모빌리티는 국내 기업들로부터 18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곳은 오아시스 투자조합으로, HS효성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들도 35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HS효성 측은 투자 결정 과정에서 김씨와 김 여사 사이의 연관성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IMS모빌리티가 플랫폼 기업으로 유망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동차 관련 계열사들이 투자한 정상적 경영 활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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