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아주 글로벌 아트페어 공모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국제 예술 교류의 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학생부터 전문 작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낸 이번 대회는 예술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품은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 받고 있다.
대상(학생부)의 영예는 클로이박 작가의 작품 ‘Stare’에 돌아갔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조성옥 작가의 ‘꽃잎지다’, 고지은 작가의 ‘회복의 베데스다’, 김태원 작가의 ‘하굣길’이 차지했으며, 학생부 최우수상에는 김채린 작가의 ‘함께 피는 마음’이 선정되었다.
“예술은 표현이고 회복이며, 통찰이다”
클로이박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지 깨달았다”며, 앞으로 유화 기법을 깊이 탐구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녀의 작품 ‘Stare’는 인간 내면의 취약성과 강인함이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탐색한 작품으로, 얼굴의 일부를 가리는 모습 속에 회피가 아닌 인내와 회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고지은 작가는 “아주 글로벌 아트페어를 통해 전 세계의 문화 예술을 체험하는 의미 깊은 기회가 되었다”며, 자신의 작품 ‘회복의 베데스다’는 치유와 쉼이 필요한 현대인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부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채린 작가는 “다문화와 국제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작업을 통해 사회의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그림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태원 작가는 “도시 소멸과 인구 변화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가족의 풍경을 되짚고, 사회의 단면을 은근한 풍자와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자 했다”며, “그러한 시도에 공감해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성옥 작가는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이런 국제적인 예술 교류의 기회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주 글로벌 아트페어는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 수상자는 국내외 전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구매자와 작가 간 직접 연결을 통해 수수료 없는 작품 판매도 가능하다.
이는 예술이 단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수상작들은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중국 해변 휴양 도시 옌타이의 1861 Gallery JOY(갤러리 조이, 8/4~8), 베이징 798 예술특구 Gallery Finger Print(갤러리 핑거프린트, 8/18~22) 그리고 국내 다원갤러리(9/4~7)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각국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미술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주 글로벌 아트페어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경합이 아니라, 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와 평화,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작가들에게 더 넓은 창작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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