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10일 개막…6년 만의 한국인 챔피언 나올까

  • 올 시즌 꾸준히 상위권 성적 기록한 최혜진 활약 기대

  •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강세 보였던 김효주 우승 후보 거론

최혜진은 10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사진KLPGA
최혜진은 10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사진=KLPGA]
여자 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10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대회에 나서는 21명의 태극낭자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진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해마다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 최혜진, 고진영, 김아림, 유해란, 임진희, 이소미, 양희영, 윤이나 등 21명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한국 여자골프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다섯 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앞서 김아림(2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효주(3월 포드 챔피언십), 유해란(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임진희, 이소미(6월 다우 챔피언십)가 우승을 이뤄냈다.

아울러 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도 도전한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4년 김효주, 2016년 전인지, 2019년 고진영이 에비앙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22년 김효주가 공동 3위, 2023년 김아림이 공동 3위, 지난해 유해란이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최혜진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로 선전한 최혜진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이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 지난달 US여자오픈 공동 4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10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사진KLPGA
김효주는 10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사진=K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강세를 보였던 김효주도 우승 후보다.

김효주는 2014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 준우승, 2022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듬해 공동 20위, 지난해 공동 12위로 계속 선전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도 김효주를 우승 후보 3위로 꼽았다.

매체는 9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보 20명을 소개하면서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이민지(호주)에 이어 3위로 김효주를 언급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김효주는 올해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등 네 차례 톱10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김효주 외에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이 15위, 유해란이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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