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노년층 공략을 위한 전용 브랜드를 앞다퉈 선보이고 나섰다. 그간 계열사별로 진행해오던 실버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은행과 보험 계열사를 주축으로 새 먹거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모두 시니어 브랜드를 론칭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금융그룹별로 조직 개편이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시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조직 개편을 통해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다. 시니어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어 7일에는 KB금융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KB금융은 KB골든라이프를 활용해 그룹 차원에서 실버사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출시했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령층을 위한 비대면 통합서비스도 선보였다. 우리 원더라이프는 자산관리, 건강,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은 작년 10월 ‘하나 더 넥스트’가 출범한 뒤 고령층을 위한 각종 상품에 이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설립한 요앙사업 전문 계열사 이름도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로 정했다. 이에 더해 신한금융과 NH농협금융도 그룹 차원에서 노인 특화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버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금융권이 실버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등 고령층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현재 은퇴하는 연령층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부유한 세대라는 점에서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도 금융권 실버사업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은행이 보유한 판매 창구를 활용해 고객군을 끌어모으고 보험 계열사가 관련 상품·서비스로 고객을 묶어두는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요 금융지주 산하 생명보험 계열사가 요양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은 은퇴 후 소득이 없는 고객 자산을 관리해 금융소득을 만들어주고, 보험사는 건강보험·요양병원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열사 간 연계가 가능하다”며 “그 과정에서 건강관리 전문 서비스 등 비금융 사업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모두 시니어 브랜드를 론칭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금융그룹별로 조직 개편이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시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조직 개편을 통해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다. 시니어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어 7일에는 KB금융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KB금융은 KB골든라이프를 활용해 그룹 차원에서 실버사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출시했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령층을 위한 비대면 통합서비스도 선보였다. 우리 원더라이프는 자산관리, 건강,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이 실버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등 고령층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현재 은퇴하는 연령층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부유한 세대라는 점에서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도 금융권 실버사업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은행이 보유한 판매 창구를 활용해 고객군을 끌어모으고 보험 계열사가 관련 상품·서비스로 고객을 묶어두는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요 금융지주 산하 생명보험 계열사가 요양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은 은퇴 후 소득이 없는 고객 자산을 관리해 금융소득을 만들어주고, 보험사는 건강보험·요양병원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열사 간 연계가 가능하다”며 “그 과정에서 건강관리 전문 서비스 등 비금융 사업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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