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ESR은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 등 ESR 공동 창립자로 구성된 새로운 주주 그룹의 소유로 전환됐다. 또 기존 주요 투자자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코퍼레이션 등 역시 보유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비상장 전환 이후에도 지분을 유지하며, 새 주주 구조에 계속 참여한다.
이번 성공적인 비상장 전환으로 ESR은 사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물류 및 데이터센터 등 핵심 영역에 집중해 장기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아울러 자본 파트너와 고객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플랫폼의 강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비상장 전환과 동시에 ESR은 주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ESR의 독립적 이사회 의장으로는 2025년 4월 컨소시엄의 수석 고문으로 임명되었으며, 전략과 운영, 경영 및 투자 분야에서 풍부한 전문성을 보유한 브렛 롭슨이 선임됐다.
사장에는 필 피어스가 선임돼 ESR의 전략적 우선 과제의 실행과 전사 운영을 총괄한다. 그는 2017년 ESR에 합류한 이후 그룹 Deputy CEO 및 ESR 호주·뉴질랜드(ANZ) CEO를 역임하며 전략적 성장과 운영 우수성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최고투자책임자인 투자 솔루션 및 투자부문(CIO-ISI)엔 조시 다이치가 임명됐다. 그는 △투자자 소통 △자본 조달 △상품 개발 △펀드 운용 등을 총괄한다. ESR의 고객 중심 솔루션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다른 최고투자책임자인 그룹 전략 및 투자 부문(CIO-GSI)에는 데이비드 메티슨이 7월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그룹의 △기업 전략 △재무 투자 관리 △자본 배분 등을 총괄하게 된다. 부동산 투자, 인수합병(M&A), 운영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으로 옥스퍼드 프로퍼티스의 유럽·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카린 셀레스는 올해 초 ESR의 최고 인사 책임자(Chief People Officer)로 합류했다. 그녀는 인사 및 조직 혁신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티스(Otis),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알스톰(Alstom) 등 다수의 글로벌 선도 기업에서 인사 부문 고위직을 역임한 바 있다.
ESR의 그룹 개발 총괄로는 존 마시가 임명됐다. 그는 폭넓은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투자자,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ESR 차원의 주요 전략 프로젝트를 주도할 예정이다.
ESR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CEO인 스튜어트 깁슨과 제프리 셴은 공동 성명으로 “이번 인사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모든 것은 뛰어난 인재에서 시작한다. 필과 매튜, 조시와 데이비드, 카린과 존이 이러한 핵심 역할을 맡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들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ESR의 다음 성장을 힘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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