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민주평통, 정치적 편향성 해소해야…헌법기관 공백 우려"

  • "방통위 업무보고, 오후 3시 정상 진행"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는 26일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향해 "위원들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특히 많이 지적됐다"며 "편향성을 극복하고 균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위원 구성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교안보 분과는 민주평통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됐는데 민주평통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헌법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8월 말에 민주평통 임기가 종료된다"며 "통상 새로운 위원들을 위촉하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최근의 정치 환경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준비가 지금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칫하면 헌법 기관의 공백 상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서 대통령실에서는 이 문제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평통은 윤석열 정부 당시 국내외 자문위원을 총 2만1984명 위촉했는데, 이들의 임기는 오는 8월 31일 종료된다.

한편 국정위는 이날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재진행했다. 국정위는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이해도 및 자료 준비가 부족하다며 업무보고를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로 예고된 방통위의 업무보고는 현재 정상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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