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시설 재건 땐 다시 공격할 것"

  • "이란 핵 프로그램 수십 년 후퇴"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폭격당한 우라늄 농축시설 재건을 시도하면 추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과 모두 발언 중 취재진에게 관련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Sure)"라며 "군사적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핵시설의) 내부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에 (추가 공격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복구 전망에 대해선 "수십 년 후퇴됐다"면서 "완전히 제거됐다(total obliteration). (핵 시설 공습은) 파괴적인 공격이었으며 이란을 완전히 충격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4일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 국방정보국(DIA) 초기 평가자료를 입수해 "미국 공습에도 이란의 핵시설이 입은 피해는 제한적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NN과 NYT가 손잡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작전 중 하나를 깎아내리려 하고 있다"며 "이란의 핵 시설들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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