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양구선사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양구, 유감(楊口, 有感)’을 개최한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양구선사박물관 개관 30주년을 앞두고 강원대학교와 협업해 기획됐다.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양구 지역에서 이루어진 선사 및 유적 발굴 조사 성과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양구군의 개요, 양구 지역 조사·연구 활동, 양구 지역 유물 소개, 유적의 가치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특별실에는 두 기관의 소장 유물과 국립춘천박물관 소장 유물 등 총 10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상무룡리 구석기 유적을 비롯해 고대리·공수리 고인돌 유적, 해안 만대리 유적, 하리 유적, 심곡사지 및 방산 도요지 등 양구 지역 핵심 유물들이 소개돼 양구 지역이 지닌 고고학적 가치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양구선사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선사시대 전문박물관으로, 양구 선사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까지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에서 1차 전시를 마친 후, 양구선사박물관에서 이어서 개최되는 2차 전시다.
김수연 양구선사박물관장은 “이번 협업전을 통해 양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와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강원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 관련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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