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남부권 지역 성장 위한 '3500억 펀드' 조성

  • ​​​​​​​지역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 공고…위탁운용사 9월 선정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SEOULDAL 프레스투어 행사에서 시범 비행하는 서울달에서 바라본 KDB 산업은행 전경 202406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KDB 산업은행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산업은행은 20일 남부권의 지역경제 활력 촉진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출자금 1000억원을 마중물로 총 3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벤처캐피탈(VC)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3개사와 사모(PE)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2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해 10월 남부권본부 출범 이후 최초로 직접 조성하는 지역펀드다. 남부권 기업의 성장 전략과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가 담겼다.
 
VC펀드는 남부권 지역의 지자체별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남부권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남부권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벤처 생태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PE펀드는 전통 제조업을 영위 중인 남부권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사업 재편에 쓰인다. 남부권 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이 감소 중인 남부권 육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8월 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9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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