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SDI, 유상증자·전방 수요 부진에 목표가↓"

사진삼성SDI
[사진=삼성SDI]
KB증권은 19일 삼성SDI에 대해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과 유럽 및 북미의 전방 수요 부진으로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8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반영으로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유상증자로 인한 주당 가치 희석과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올해 적자 추정치 확대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년 전보다 21% 감소한 3조5000원 영업적자 1938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적자 4341억원)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반등 폭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SDI 분기 실적의 흑자전환 시점은 유럽 중심으로 각형 EV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분기 최대 ESS 실적이 기대되는 올해 4분기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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