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형우가 무한도전 '스타작가' 김윤의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18일 스포티비뉴스는 조형우가 MBC ‘무한도전’ 작가로 알려진 김윤의 작가와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형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조형우는 "행복한 나날들을 지내고 있는 와중에, 이번 주말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감사한 모든 동료 분들과 선후배 분들께 일일히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나 이렇게나마 글로 소식을 전해드리니 제가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이 계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늘 조건없이 저를 지지해 주시는 소중한 팬분들께 부족한 글솜씨로 편지 하나 남겨 본다"며 "조잘조잘 사이좋게 잘 살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조형우의 예비 신부는 지난 2014년 MBC ‘무한도전’ 방콕 특집에서 샤이니 ‘셜록’, 미쓰에이 ‘배드걸 굿걸’ 등에 맞춘 춤을 선보여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김윤의 작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혼을 앞둔 조형우는 예비 신부 김윤의 작가에 대해 “저는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참 좋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를 쓰고 부르며 여러분들게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제게 알려주는 사람이기도 하다”라며 “지난 여정 동안 만났던 여러분들과 모든 사람들, 그 많은 응원과 경험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새삼 잊지 않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김윤의 작가는 지난 2021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무한도전'에서 춤을 추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 작가는 “무한도전이 종영했는데 제 춤 영상은 유튜브에 계속 올라오더라”며 “7년이 지났지만, 지인들한테 끊임없이 연락이 온다. 평생 환갑잔치까지 남는 게 아닌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춤을 추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대본에 들어 있던 내용은 아니었고 당시 방송 분량이 살짝 부족했다”며 “(누군가) ‘작가님 이따가 춤 한번 추시죠'라고 하고 촬영이 들어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기 싫은 건 전혀 없었다. 다만 ‘이게 웃긴가? 이걸 찍는다고 분량이 채워질까?’ 고민했다”며 “방송에 나갈 수 없는 얼굴이었다. 그냥 쌩얼도 아니고 이틀 밤샌 얼굴이었다. 예뻐 보여야 하는 직업은 아니니까 별 상관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윤의 작가는 '무한도전' 외에 ‘좋좋소 시즌4’,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등의 극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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