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 위해 존재"…재해 예방 주문

안전치안 점검회의서 "예측되는 사고·사건 발생 시 엄정 대응"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실에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국가의 존재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유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재난과 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안전치안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하는 모든 국정이나 지방 행정에서 제일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석우 법무부차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임상섭 산림청장 등이 배석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정기 대구행정부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등 지자체장들은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재해 관리 업무를 추진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쓰면 피할 수 있었던 그런 재난 재해 사고들이 꽤 많이 있다”며 “(당시) 똑같은 지점에서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계속 발생해 확인해 봤더니 조금 더 신경 쓰거나 미리 대비하면 대체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고 원인 파악과 대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안에 대해서도 “고의적인 범죄 행위를 막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우범지역도 있을 것"이라며 "치안의 영역에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당국자들이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
 
또 “이권이 관계되는 영역보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 안전이 관계되는 그런 영역에 조금 더 유능한 인재를 배치하는 등의 개선과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예측되는 사고 또는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공무원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인재’가 없도록 일선에서 더욱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이번 장마에 수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오늘 점검해 보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름 장마철 피해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워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