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빨간색 옷을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3일 홍진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홍진경은 해당 사과문에서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다"며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다"며 "투표기간에 오해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그런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톨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이라며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당시 제가 입고 있었던 상의의 색상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같은 날 홍진경은 빨간 색 상의를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홍진경의 SNS를 방문, 부정적인 댓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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