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조기 대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상현 의원이 어제 밤늦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이는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는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며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아울러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보수 세력 결집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윤 의원의 합류가 중도층 표심 확보를 방해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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