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대선 도전? 아마도, 모르는 일"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사진 오른쪽)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5회 카타르경제포럼에 대담자로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대권 도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제5회 카타르경제포럼(QEF)에 대담자로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아마도,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정치가 기업 분야에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난 10여년간 미국 재계를 장악해온 '워크'(woke·진보적 가치와 정체성 강요에 대한 비판적 표현) 이념의 광기와 맞서 싸우는 최전선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그런 소명이 있을 수도 있다"며 "언제나 이에 대한 열성적인 지지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상호관세 부과를 비롯한 미국의 대외 무역정책에 대해서는 강하게 옹호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미국 경제에 이롭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해 즉각적인 만족감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일이 만들어지고 쌓여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지난 13∼16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대해서 "걸프 지역은 서유럽과 비교할 때 놀라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대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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