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벤슨(Benson)’을 론칭하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탄생한 벤슨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아이스크림 시장을 새롭게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벤슨의 첫 번째 매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규 F&B 브랜드 '벤슨'을 공개했다. 오는 23일 정식 오픈하는 '벤슨'은 미국에서 흔히 쓰이는 이름으로 '정직'과 '신뢰할 수 있는'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은 '프리즈 더 모멘트(Freeze the Moment)'로 아이스크림을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소중한 순간을 기억에 남기는 경험으로 차별화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이다.

벤슨은 배러스쿱크리머리의 자체 개발 브랜드로, 미국 스타일의 아이스크림을 추구한다. 벤슨에는 김 부사장의 손길이 깊숙이 닿아있다. 직접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벤슨 브랜드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제품 결정에 있어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1호점은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매장 특성을 반영해 ‘벤슨 크리머리(Creamery∙유제품공장) 서울’로 명명했다. 매장 규모는 전용면적 3개층 795㎡(약 241평)에 총 142석의 좌석을 갖췄다. 매장 지하 1층은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크리머리 랩’이다. 1층 ‘스쿱샵’에서는 전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고, 2층 ‘테이스팅 라운지’는 셰프 ‘저스틴 리’와 협업해 벤슨 제품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벤슨은 올해 10~20곳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브랜드 공식 론칭 전 이미 경기 포천시에 자체 생산 시설을 마련한 만큼 속도감 있게 출점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론칭 2년 차에 손익분기점(BP)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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