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농부마켓, 부산 시민 사로잡고 1억 9천만원 매출

  • 롯데백화점 '정례화 제안'… 지역 농산물 판로확대 견인

전라남도 청년농부들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한 ‘청년농부마켓’ 직거래장터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1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 청년농부들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한 ‘청년농부마켓’ 직거래장터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1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 청년농부들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한 ‘청년농부마켓’ 직거래장터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1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가 청년농부의 자립 기반 마련과 지역 농특산물의 도시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장에서의 완판 행렬과 소비자 반응에 주목한 롯데백화점 측은 향후 정례적 행사 개최를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전남 각지의 23개 청년농가가 참여해 25개 매대를 운영했다. 고구마, 토마토, 파프리카, 유자콤부차 등 전남의 대표 농산물이 대거 출품됐으며, 신선도와 품질을 앞세운 제품들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강현구 지오쿱(전남청년농부협동조합) 대표는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청년농부들이 도시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특히 부산 시민들에게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도시권 중심의 직거래장터를 연 20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간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500여 농가가 참여해 총 18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부산 직거래장터는 청년 농업인들이 주도적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힌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마케팅과 유통 지원을 통해 청년농부들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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