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14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영업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33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매출은 7조2085억원으로 0.1% 줄었다. 대한통운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4조3625억원으로 1.8% 줄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명절 시점 차이와 내수 소비 부진 기인한 경쟁 강도 심화, 미국 토네이도에 따른 일부 라인(디저트) 가동 차질, 트립토판 등 상대적 고마진 아미노산 전략적 판매가격 인하 영향이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식품의 수익성 회복과 미주의 ‘만두’ 이외 카테고리의 유의미한 매출 증대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소통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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