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는 지난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지자체 최초로 선포하고 정부의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견인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하지만, 도는 집중적인 저출생 극복 지원에도 불구하고 저출생과 지방 소멸 이슈들은 여러 원인이 맞물려 있어 단편적 접근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제적 지원에 더해 기반 조성, 서비스 체계 구축, 문화 운동 등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융합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K-아동 프로젝트는 △ ‘Kids First, 육아 걱정 없는’ 아이 천국 프로젝트 △‘공동체 시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 ‘저출생과 전쟁’ 국가 확산 프로젝트 등 3대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됐다.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는 △아이 천국+육아 친화 두레마을 △한국판 Sun City 은퇴자 공동체 복합단지 △창의·과학 인재 키움 지구 △여성창업 허브 꿈 키움 라운지 등 아이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온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저출생과 전쟁 국가 확산 프로젝트는 △스마트 돌봄 밸리가 융합된 지방 거점도시 육성 특구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저출생 부담 타파 국민 운동 전개 등 수도권 집중 완화 및 국가 백년대계인 인구 문제를 지속 전문적으로 연구할 기관 설립 필요성에 방점을 뒀다.
도는 K-아동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과제별 연구 용역을 시군과 협력해 추진 중이며,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년) 등 정부 상위 계획에 반영하고 새 정부 국정 과제에 담기 위해 정부 부처, 국회 등을 방문해 건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지방소멸은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창조적 사고가 필요하다. 경북을 거대 실험실로 만들어 사람을 끌어당기는 프로젝트를 먼저 시행해 보고 전국으로 확산 시킬 예정으로 새 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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