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선거운동 시작…이재명·김문수·이준석 3파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22일간의 유세 레이스가 이어집니다. (자료화면) 이재명 후보는 광화문 출정식을 개최하고 ‘빛의 혁명’을 상징으로 삼으며 정권교체 프레임을 내세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가락시장과 서문시장을 돌며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젊은 보수 이미지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호남을 방문해 청년·미래 세대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1강 1중 1약’ 구도로,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김문수 후보가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범보수권은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막판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며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尹 "결의안 통과? 2~3번 계엄하면 돼"…전 부관 증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상황에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 "결의안이 통과돼도 두 번, 세 번 계엄하면 된다"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자료화면) 오상배 전 수방사 부관은 윤 전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 진입 지시 과정에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와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세 번째 통화에서는 사람이 많아 접근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자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병력을 미리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를 해서 일이 뜻대로 안 풀렸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오 대위는 윤 전 대통령 측의 부인 발언을 보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오 대위의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증거에 대해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상품 관세 145%→30% 인하 결정
미국이 중국 상품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료화면) 베선트 재무장관은 12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90일 동안 대중 추가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인하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확인했습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견을 해결할 수 있는 3개월의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서로의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미중 양측 대표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10~11일 이틀간 만나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이후 촉발된 양국 무역갈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2심 재판 연기…추후 지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위증교사 사건 2심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자료화면) 서울고법은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20일 첫 공판은 열리지 않으며, 사실상 선거 전 재판은 모두 중단된 셈입니다. 앞서 대장동 사건 재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도 이 후보 측 요청으로 각각 6월 24일, 18일로 연기됐습니다.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주요 재판이 일제히 미뤄지며, 이 후보의 대선 행보에서 ‘재판 리스크’는 당분간 사라진 모양새입니다.
젤렌스키 "15일 튀르키예서 푸틴 기다릴 것"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직접 대화 제안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료화면) 그는 15일 튀르키예 푸틴을 기다리겠다며, "이번에는 러시아인들이 핑계를 찾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진지한 협상을 할 것"이라며 "그 목적은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인 평화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즉시 이에 동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대면이 성사된다면, 푸틴과 젤렌스키의 대면은 2019년 이후 5년 5개월 만이 될 것입니다.
아주경제, '글로벌 외교안보 전략 세미나' 개최
임규진 아주경제 사장은 '글로벌 외교안보 전략 세미나'에서 한반도 평화와 외교적 자율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료화면) 그는 이번 세미나가 외교·안보 현실을 진단하고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지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기는 곧 기회이며 오늘 토론회가 그 전환점이 되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토털 외교를 제시했습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트럼프 2기 정부에 대응하기 위해서 "늦게, 함께, 당당하게"의 세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