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5/12/20250512102649197102.jpg)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기업인 팹리스의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검사·검증 지원' 사업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322억원 등 총사업비 451억원이 투입되는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 팹리스들이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설계·성능 검증 장비를 구축해 팹리스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성남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이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제2판교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 칩 설계·성능 검증을 위한 첨단장비들이 도입할 예정이다.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21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자동차, 로봇, 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에서 요구하는 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칩 설계 단계에서 검증과 확인(V&V)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비수도권에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주관기관으로는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선정됐고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기관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대구시청 별관 내에 팹리스 기업 전용 검증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능 안전성 검사와 검증이 가능한 전문 툴과 장비를 구축한다. 또 팹리스 기업의 V&V 프로세스 확립 지원, 반도체 V&V 지원, 검증용 IP 활용 지원, 시제품에 대한 V&V 검증 및 기술지원, 검증·확인 기술전문 교육 등 팹리스들의 고신뢰 반도체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 장비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 팹리스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도권에 집중됐던 검증지원사업을 비수도권까지 확산시켜 비수도권에 소재한 팹리스들도 반도체 설계 성능분석, 기능 안전성 검증·확인을 수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