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KT, SKT 유심 사태가 호재로 작용…목표주가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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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BNK투자증권이 12일 KT에 대해 유심 이슈로 지난달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자산 효율화와 AI 성장성으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8.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심정보 해킹 이슈가 터진 4월 번호이동을 통해 휴대전화 가입자가 4만8337명 순유입됐다"며 "이동통신사업자(MNO·Mobile Network Operator)간에 번호이동이 집중되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결합상품을 통한 유선가입자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가 거듭될수록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비용 안정화 효과는 커질 전망"이라며 "입주 시점에 맞춰 반영하기 시작한 부동산 개발 수익이 2분기에는 입주율 증가로 더 많이 반영될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AI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는 데에 그쳤으나 연결 기준으로는 30%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별도 매출은 단말기 판매 매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연결수익은 KT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DC) 이용률 확대와 구축형사업으로 매출이 늘고, 광진구 소재 부동산 개발 효과가 반영되면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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