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63주기 추모제전’이 10일 오전 11시에 서울 강북구 수유 국가관리묘역 내 심산 선생 묘소에서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추모제전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영선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해 유족, 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제례봉행, 내빈소개, 추모식사 및 추모사, 유족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김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을사5적의 참형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리고, 1919년에는 유림 중진을 설득해 파리강화회의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청원하는 파리 장서를 작성·전달하는 것을 주도했다.
광복 후 선생은 1946년 성균관대를 설립하고 초대 학장을 역임하는 등 독립운동가와 교육자 등으로 헌신했으며, 정부는 김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은 김창숙 선생님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피땀 위에 서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독립유공자분들의 생애와 독립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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