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파크골프, 선행도 홀인원

  • 경산시 파크골프협회 산하 '뉴월드 클럽', 떡과 다과 준비해 어르신들 접대

  • 경산시 파크골프협회 13년만에 처음… 앞으로 활성화 할 것

파크골프장에서 떡 등 다과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파크골프장에서 떡 등 다과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경북 경산시에서는 각종 기념행사가 개최돼 시 전체가 흥겨운 축제 마당으로 변해있다.
 
경산시의 파크골프 동호인으로 구성돼 있는 ‘경산시 파크골프협회’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경산시 파크골프협회(이하 '파크골프협회') 산하 ‘뉴월드 클럽’은 파크골프협회에서 열심히 운동 하시고 건강 관리를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떡을 비롯한 각종 음식과 음료를 대접해 드리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파크골프협회의 어버이날 경로 행사는 경산시 파크골프협회가 생긴 지 13년 만에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의미가 큰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이종태 경산시 파크골프협회 회장, 김인석 경산시 파크골프협회 부회장,홍정봉 위원장 등이 참석해 회원들과 같이 어르신들에게 꽃을 달아드리고, 다과를 대접했다.
 
어르신들이 준비한 떡과 다과를 앞에 놓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김규남 기자
어르신들이 준비한 떡과 다과를 앞에 놓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규남 기자]
이날 행사에는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구입한 떡과 음료를 골프장에 운동 오신 어르신들에게 직접 나눠줘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떡을 잘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떡을 대신해 단백질바를 준비했다가 드리는 세심함까지 선보였다.
 
어르신들의 호응에 힘입어 준비한 떡 200개, 단백질 바 200개, 음료 200캔이 순식간에 동이나 뒤에 오신 어르신들에게는 드리지 못하는 민망한 경우가 발생했다.
 
‘뉴월드 클럽’의 한 관계자는 “지난 이틀 동안 준비한다고 힘들었지만 오신 어르신들이 모두 즐거워하고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마다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좀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알찬 프로그램을 꾸려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뉴월드 클럽’이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떡과 다과 사진김규남 기자
‘뉴월드 클럽’이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떡과 다과. [사진=김규남 기자] 
한편 이 행사에는 경산시의 숨은 선행자인 여연주 씨도 함께 했다. 여연주 씨는 대학가인 북부동의 안전지킴이인 ‘야간순찰대’에서 몇 년 째 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시간을 할애해 의용소방대에도 가입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이런 바쁜 와중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시민들은 “좋은 일은 아무나 못 한다. 부지런하고 선한 마음이 수반돼야 할 수 있다”며 여연주 씨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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