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직무대행은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등과 F4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FOMC를 열고 3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고 미국의 고용과 물가에 위험요인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내심을 가지고 경제상황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 조정에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채권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경제 둔화 우려, 미·중갈등, 관세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지난주 말 일부 아시아 통화의 급격한 가치 변동이 외환시장 변동성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첫 공식 무역협상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 이벤트들이 계속 예정된 만큼 경계심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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