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부대 파병' 레바논에서 연수단 방한

  • 남부 레바논 시장단과 각계 주요 인사로 구성

동명부대 현지인 방한연수 참석자들과 우리 군 관계자들이 7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동명부대 현지인 방한연수 참석자들과 우리 군 관계자들이 7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유엔평화유지군 '동명부대'가 파병된 레바논의 각계 주요 인사 10여명이 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레바논 현지인 방한 연수는 우리나라와 레바논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동명부대 파병 이듬해인 2008년 처음 시행됐고, 현재까지 총 400명 이상이 참가해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를 체험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됐다.
 
군은 최근 레바논의 군사 충돌 상황 등을 고려,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레바논의 사회기반시설 복구와 행정체계 복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일 차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한국국제협력단, 서울시청을 방문해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한국 사례를 소개하고, 분야별 전문가 면담을 통해 레바논의 재건과 복구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일 차에는 접경지역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해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노력과 위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한 연수단은 시장단 등 지역인사와 군인, 문화 인사 등 12명이다.

연수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마리 레바논 국립박물관장은 “6·25전쟁이라는 큰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강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모습을 직접 보게 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워 레바논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는 우호적인 작전환경 조성을 위해 현지에서 시설 공사와 물자 공여, 의료지원 등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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