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1형 당뇨 및 희귀난치질환 학부모 및 보건교사 50여 명과 ‘2025년 난치병 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교육청의 난치병 학생 지원 관련 사업을 안내하고,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어려움과 보건교사 상황 등을 파악해 실현가능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난치병 학생에 대한 재정적 지원 △1형 당뇨 관리기기 지원 △치료비 신청 서류의 간소화 등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보건교사들은 △학교-소방서-의료기관 연계 시스템 △보건교사 의료행위에 대한 법적 보호 대책 △건강보호학생에 대한 보건교사 연수 확대 방안 등을 건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보건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보건교사의 응급처치시 법적 보호 방안에 대해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질환에 대한 이해 및 응급 대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2021년 12월 난치병 학생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난치병학생 치료비 지원 및 지원 인력을 운영해 난치병 학생의 학습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교과보충으로 중위권 학력신장 도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중위권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돕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전북교육청은 학업성취수준이 ‘중’(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2~3수준)인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중위권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중위권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지원에 비해 중위권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3~5명의 소규모 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북특별한 클래스’와 ‘빛나라! 오늘해!’ 등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교과 학습 보충은 물론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한 학습코칭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력 신장 프로그램인 전북특별한 클래스를 통해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 및 평가 방식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학습플래너인 ‘빛나라! 오늘해!’를 작성하며 스스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시간을 관리하고 학습 습관을 들이는 자기주도학습 방법도 익히게 된다.
이를 통해 중위권 학생들이 학력 신장의 성과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구상이다.
전북교육청은 학습코칭 원격 연수 비용 지원 등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내실 있게 학습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업성취수준은 ‘하’(1수준), ‘중’(2~3수준), ‘상’(4수준)으로 분류된다.
전북교육청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지난해 하위권 학생(1수준 또는 기초학력 미도달)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올해는 중위권 학생들로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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