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국제 소방관의 날' 맞아 1억원 상당 방진마스크 지원

  • 높은 가격 탓 수량 확보 어려워…화재 대응 능력 강화·직업병 예방 기대

KB금융그룹이 자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국제 소방관의 날 기념 영상’ 중 일부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자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국제 소방관의 날 기념 영상’ 중 일부.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국제 소방관의 날(5월 4일)을 맞아 소방공무원 화재 대응 능력 강화, 직업병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장비를 지원했다.

KB금융은 소방공무원을 위해 1억원 상당 방진마스크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방진마스크는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유해물질을 차단한다. 특히 지형이 험한 산불 현장에서는 20㎏ 이상인 공기호흡기 착용이 제한돼 소방공무원들이 방진마스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고가 장비인 만큼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번 KB금융의 방진마스크 지원은 소방공무원의 화재 대응 능력 강화, 암을 비롯한 직업병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방관을 ‘암 발현 가능성이 가장 큰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KB금융은 방진마스크 지원 외에도 소방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119안전센터에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을 총 91개소 설치했고 올해부터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학습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더 나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국제 소방관의 날을 맞아 방진마스크 지원에 더해 기념 영상도 자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용기와 희생을 함께 기억하고 지지하는 사회적 연대의 장 확대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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