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여름에...패션업계, 이른 '냉감 경쟁' 참전

K2의 냉감 시어서커 소재를 적용한 ‘시원서커’ 시리즈 사진K2
K2의 냉감 시어서커 소재를 적용한 ‘시원서커’ 시리즈. [사진=K2]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패션업계가 기능성 냉감 의류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스타일까지 고루 갖추면서 냉감 의류 수요가 한동안 높아질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들이 착용했을 때 차가운 느낌이나 시원한 촉감을 제공하는 옷을 뜻하는 냉감 의류 제품군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냉감 웨어 시장은 단순한 기능성 의류에서 벗어나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신개념 냉감 웨어 '아이스온(ICE ON) 시리즈'를 새롭게 내놨다. 독자 냉감 설계 기술인 ‘에어로 아이스 테크(AERO ICE TECH)’를 적용해 냉감 효과를 더욱 극대화했다. 

네파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냉감 의류 상품군 '컴포 시리즈'를 출시했다. ‘컴포 시리즈’는 기존의 티셔츠 중심이었던 냉감 의류 라인업을 셔켓, 원피스, 여름 재킷 등의 총 24가지 스타일로 대폭 확장했다.

블랙야크는 '아이스 프레쉬'(ICE FRESH) 시리즈를 선보였다. 접촉 냉감이 뛰어난 나일론 소재에 체열을 밖으로 내보내고 공기의 순환을 유도하는 에어홀(Air Hole)을 적용한 우븐 스타일의 '아이스 프레쉬A', 초냉감 원사로 영구적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니트 소재의 '아이스 프레쉬B'까지 세분화된 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K2는 초여름부터 한여름까지 활용하기 좋은 신규 냉감 의류 제품군 ‘시원서커’를 출시했다. 섬유 자체에 촘촘한 주름이 있어 원단이 피부에 닿은 면이 적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리테일 유통형SPA NC베이직은 기능성 소재 '아스킨(Askin)'과 '소로나(Sorona)'를 적용한 여름 시즌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티셔츠와 조거팬츠 등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뛰어난 기능성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지속 가능한 패션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은 프리미엄 냉감 이너웨어 '쿨에어 브라탑(COOLAir BRATOP)'의 신규 화보 캠페인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이 느껴지는 쿨링 헴 원단과 편안하게 가슴을 감싸는 몰드컵이 내장돼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고온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기능성과 스타일을 두루 갖춘 여름 전용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냉감 웨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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