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최근 쌀값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10만t 규모의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난 6월 민·당·정 협의회에서 내놓은 쌀값 안정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5만t을 가공·주정용 공급, 물류비 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소진할 계획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 가공·주정용 쌀을 신규 공급하는 농협과 쌀·가공식품 수출농협을 대상으로 판매 지원 예산과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지역별 배정 물량과 참여농협 지원 방안 등을 통해 조합별 물량을 배정할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가공·수출·아침밥의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협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적극 협력해 쌀값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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