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 부문②-윤봄솔作 <바람의 길목>

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 윤봄솔씨[사진=윤봄솔씨]

 
 
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당선작이 3일 오전 발표됐다. 이번 신춘문예에는 900여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심사를 거쳐 작품 16편을 최종 선정했다. 이중 시부문 당선작은 총 3편이다.
 
제2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 부문의 영예는 윤봄솔씨가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전쟁이 있었던 6월이라는 시간과 영령이 잠들어 있는 공간을 그림처럼 그려냈다. 역사의 아픔을 오늘에 잊지 않고 미래의 평화로 잇겠다는 주제를 잘 담아냈다”라며 “자신의 심상을 자연 풍광으로 묘파해낸 것이 문학적 여운을 준다”고 평가했다.
 

윤씨는 “뭔가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을 때 생각지도 못한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너도 잘 하고 있는거야’라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라며 “서툴고 못난 글을 채택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글도 생활도 더욱 열정적으로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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