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국립의대 설립 힘과 지혜 모아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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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4-04-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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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되자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어 "만일 국립의대가 계획대로 설립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이상의 기회가 없으며 현 세대 뿐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과 큰 상처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은 정부의 의대 증원 일정과 맞물려 돌아가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국립의대 신설 방침과 계획을 신속히 확정해 정부에 추천해야 한다"며 "촉박한 일정이어서 공모 방식을 통해 추천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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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는 특단 보완대책 추진

  • 이 기회 놓치면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점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되자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추천 대학 공모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선정되지 않은 지역엔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보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계획대로 국립의대를 설립하지 못하면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의대를 유치하려는 목포대는 전남도 공모에 응하기로 했지만 순천대는 이에 불응하고 중앙정부와 직접 대화하겠다고 밝히며 엇박자를 내고 있다.

김 지사는 1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정한 관리자로서 전남도의 역할을 설명했다.
 
과도한 지역경쟁을 자제하고 의대 설립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금처럼 지역 내 논쟁과 대립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정부, 의료계와 협의 과정에서 국립의대 신설 문제가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국립의대가 계획대로 설립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이상의 기회가 없으며 현 세대 뿐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과 큰 상처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은 정부의 의대 증원 일정과 맞물려 돌아가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국립의대 신설 방침과 계획을 신속히 확정해 정부에 추천해야 한다”며 “촉박한 일정이어서 공모 방식을 통해 추천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법률 전문가의 자문 결과 전남도의 공모 절차를 통한 추천 대학 선정은 적법 타당하고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업체를 위탁 용역기관으로 선정해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용역 추진 과정에서 양 대학과 도민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모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는 균형발전과 상생 차원에서 해당 지역 도민의 건강권 및 지역발전과 관련된 특단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민을 위한, 도민의 국립의과대학’이 설립되도록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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