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아쉬움 뉴진스가 털어냈다...성장세 뚜렷…올해도 실적 호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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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 기자
입력 2024-04-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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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실적 오르며 매출 2조 돌파

  • 빅히트 소폭 감소···어도어는 성장

  • 올해 실적까지 영향 미칠듯

용산 하이브 본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전경[사진=하이브]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의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그 배경으로 BTS의 뒤를 잇는 아티스트들의 성장이 지목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5배 가까이 오른 레이블도 있었다. 올해에도 하이브의 실적 호조 전망이 유력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해 매출은 2조17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22년) 동기 대비 22.6% 올랐다. 영업이익은 2958억원을 거둬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4.9%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은 총 12개로 국내 6개, 해외에 6개가 있다. 그 중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이 지난해 매출 5523억원을 벌어들여 종속 레이블 가운데 가장 큰 수익을 올렸다.

 
그룹 세븐틴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동기간 124.6% 늘어난 매출 3272억원을 거두며 빅히트 다음 순위에 올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는 보이그룹 세븐틴과 백호, 황민현,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등이 소속돼 있다.

뉴진스의 화력도 만만치 않았다.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매출은 186억원에서 491.7%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르세라핌이 소속된 쏘스뮤직의 경우 229억원에서 611억원으로 167.3% 늘었다.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다만 이번 실적 증가에 BTS가 소속된 빅히트뮤직가 기여한 정도는 크지 않았다. BTS 멤버들의 군 입대와 팬덤 활동 축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매출은 5523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207억원(3.7%)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의 다변화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가 2조 원 돌파의 핵심 동력이었다고 분석한다. BTS 이후 아티스트들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게임, 플랫폼 등 신사업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의 매출 2조 원 돌파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한국 연예 기획사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하이브는 앞으로도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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