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어엔터 "오메가엑스 휘찬, 강제 추행 피해자 아닌 가해자…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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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3-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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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강성희 이사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당시 황 대표와 강 이사는 멤버 11명 전원에게 이휘찬의 강제 추행에 대한 사실을 발표했다며 "그 증거가 제출한 녹취록으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강 이사는 멤버에게 성추행당하고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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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강제추행 관련 입장 밝히는 전 소속사 대표 사진연합뉴스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관련 입장 밝히는 전 소속사 대표 [사진=연합뉴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강성희 이사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암아트홀에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황성우 대표와 법무법인 제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황 대표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강성희 전 이사로부터 강제추행 당했다며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당일 일과를 마친 멤버들이 모두 숙소로 귀소하고 입대 영장이 발부된 A군, B군, C군과 제가 회의실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D군도 술을 마시고 싶다며 자리에 합류했다. 강 이사는 미주투어와 일본투어를 준비하느라 자리에서 야근 중이었다. 그는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하고 술자리를 정리했고 그 과정에서 이휘찬이 '할 말이 있다'며 대화를 요청했다"고 상황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휘찬은 강 이사에게 '중2때부터 연예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야 뭔가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게 괴롭다. 군대를 미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 강 이사가 '방법을 찾아보자'고 위로해 주던 중, 이휘찬이 갑작스레 강 이사를 추행하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강 이사가 이휘찬의 추행을 거부했으나 그가 계속해서 신체접촉을 해오자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경영지원실 본부장에 해당 CCTV 확보를 지시했다. 해당 영상은 당시 본부장이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임원 회의를 통해 "이휘찬을 경찰에 신고하고 탈퇴시키자는 안건이 나왔으나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감내하기로 했다. 투어가 끝나면 자연스레 (이휘찬을) 활동 중단시키기로 했다"라는 입장이다. 당시 황 대표와 강 이사는 멤버 11명 전원에게 이휘찬의 강제 추행에 대한 사실을 발표했다며 "그 증거가 제출한 녹취록으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강 이사는 멤버에게 성추행당하고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다. 또 이휘찬은 본인의 성추행 사건을 오히려 피해자라고 고소까지 했다. 저의 아내인 강 이사는 수차례 극단적 시도를 반복해 왔다.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아직까지도 허위 사실을 유포 중이다. 강경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해당 영상이 유포되어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2년부터 법적 갈등을 지속해 왔다. 오메가엑스는 미국 LA에서 강 전 이사에게 폭행당했다며 고소를 진행했고 법원은 이를 인정하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

법적 공방이 지속되던 중 오메가엑스 재한과 한겸 등이 술자리에서 강 전 이사에게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이피큐 측은 "폭행 건과 함께 진행된 업무방해 관련 고소 건은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 대한 합의로 인해 당사에서 고소를 취하하여 불송치로 결정되었으나 이후 강성희 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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